빅 5 병원교수들, ‘셧다운’논의…”주1회 수술·진료 중단”

By stockmarket-kr.com 4월24,2024 #aistock

그래픽=장윤아기자 [email protected]

주식 :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반대해 온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 의대 교수들이 오는 30일부터 매주 1회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셧다운’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긴급 총회를 열고 ‘매주 1회 셧다운’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별도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휴진 여부와 구체적인 방식 등을 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며 이들의 공백을 메꾸는 수련병원 교수들의 피로도는 점차 커지고 있다.

앞서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병원에 남아 진료를 하는 교수라 하더라도 매주 1회 외래 진료와 수술을 모두 취소하는 ‘주 1회 전원 휴진’ 방안을 이날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전국의 수련병원 교수들이 ‘대규모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한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응급실·중환자실 인력은 남기겠다고 했지만 ‘셧다운’이 시행되면 의료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매주 1회 셧다운이 현실화 되면 병원별 상황에 따라 셧다운 개시 시점 등이 달라질 전망이다. 빅 5 병원 외에 전의비에 참여하는 다른 병원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전의비에 참여하는 의대는 빅 5 병원을 수련 병원으로 둔 서울대·연세대·울산대·성균관대·가톨릭대를 비롯해 계명대·고려대·강원대·건국대·건양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을지대·이화여대·부산대·아주대·원광대·인제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북대·한양대 등 24곳이다.

장윤아기자 [email protected]

장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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